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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곧 음주가 허용되나?

by 로지컬엔지니어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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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흥미로운 기사를 전달 받아서 보게 되었다.

아래와 같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2026년부터 술 판매를 약 600여곳에서 허용한다는 기사였다. 

기사에 따르면 아래의 장소에서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보여, 술에 대한 접근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 5성급 호텔과 고급 리조트
  • 공식 허가를 받은 대사관 및 유통업체
  • Red sea resourt, Sindalah, Neom 등 주요 관광지
  • 외국인 거주자 전용 주거 단지
  • 국제 문화 및 비즈니스 행사장

 

https://wine-intelligence.com/blogs/wine-news-insights-wine-intelligence-trends-data-reports/saudi-arabia-to-license-alcohol-in-select-locations-from-2026?srsltid=AfmBOoriXmtZ6XI6EAa3mEiwS_zgua6mD-vyyvBARBB652lfoJ-xvUvR

 

Saudi Arabia to License Alcohol in Select Locations from 2026

Starting in 2026, Saudi Arabia will license alcohol in 600 select locations to boost tourism ahead of the 2030 Expo and 2034 World Cup. The plan includes wine, beer, and cider in luxury venues while respecting cultural norms. Wine News (VinoVistara)

wine-intelligence.com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사람들은 다들 아는 사실이지만, 술을 마시기 위해서는 인근의 바레인을 방문해야만 한다. 만약 위와 같이 전국적으로 약 600여곳에서 술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면 이곳의 생활의 질이 상당히 나아지리라(?) 생각한다.

 

궁금하여 조금 찾아보니, 사실 2024년부터 외교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술 판매를 시작하긴 했었다. 다만, 리야드에서만 가능하고 매우 엄격하게 판매되는 것임을 감안했을 때, 실질적으로 외국인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술을 구매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https://www.eiu.com/n/saudi-arabia-takes-first-step-towards-relaxing-alcohol-laws/

 

Saudi Arabia takes first step towards relaxing alcohol laws

Saudi Arabia has opened an off-licence in the diplomatic…

www.eiu.com

 

이러한 변화는 최근에 사우디 아라비아가 외국인들을 관광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움직임과 결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뿐 아니라 곧 있을 2030년 엑스포나 2034년의 월드컵 준비를 미리 시작하는 걸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한편으로는 사우디 아라비아라는 나라가 이전까지는 상당히 살기 척박한 곳이었고 이에 따른 금전적인 프리미엄이 상당히 존재했었는데, 이렇게 급격하게 개발되면서 이러한 부분들이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생긴다. 예전에야 돈을 엄청나게 주면서 외지인들을 데려오거나, 한국 회사들에서도 오지 수당을 많이 주어가며 사우디 아라비아로 일하러 보냈다면, 앞으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수도 있겠다는 생각? 

 

어찌 되었든 사우디 아라비아도 참 많은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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