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내용은 아래 글 다음날에 진행된 일정이다.
https://jjinysdiary.tistory.com/44
여행일의 일정은 크게 아래와 같다.
시간 | 활동 | 비고 |
08:00 | 아침 | 호텔 조식 |
10:00 ~ 14:00 | 3-2-1 올림픽 박물관 | 박물관 카페에서 점심 |
15:00 ~ 19:00 | 사막 투어 | |
20:00 ~ 21:00 | 저녁 | 베트남 음식 |
21:00 ~ 22:00 | 미아 공원 |
아침은 먼저 호텔에서 적당히 먹었다. C-Hotel의 경우 5성급 호텔은 아니기에 엄청 높은 수준의 조식이 나오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구성도 나쁘지 않고 맛도 괜찮았다. 주방에 계란후라이나 오믈렛 등을 요청할 수 있는 수준만 된다면 나는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고, 이것이 모두 가능한 곳이었기 때문에 잘 먹고 나왔다.
그리고 나와서 간 곳은 올림픽 박물관, 전날에 구매한 박물관 표를 알차게 쓰려면 3군데를 모두 들러야 하고, 무엇보다 사막 투어를 사전에 예약했었기 때문에 무조건 일찍 방문해서 뽕을 뽑아야 했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https://maps.app.goo.gl/47XoKnAeVktN68cv5
이 곳에 다녀온 결론부터 말하면, 아이와 함께 도하에 온다면 무조건 방문해야 하는 곳이라는 것이다.
박물관 자체도 아주 잘 꾸며져 있을 뿐더러,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이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어른도 재밌게 보낼 수 있다. 또한, 올림픽이 주제이다 보니, 우리에게 친숙한 내용이 많기 때문에 4시간이 금방 지나간 느낌이었다.
처음 들어가면 맨 위층부터 시작해서 아래로 내려오게 되는데, 전시관에 들어오자마자 각 나라의 운동 시합 정신과 역사가 설명되어 있는 곳에 김홍도의 씨름도 일부분이 있었다. 이 부분부터 여기저기에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많아서 관람이 재미있었다.
중간에 각 올림픽별 성화 봉송에 사용된 소품들이 모두 전시되어 있어서 한국 것만 찰칵. 최근에 사용된 것일수록 확실히 화려한 느낌이 들긴 했다.
88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가 센터라니...ㄷㄷ
내려오다 보면 특정 층에 위와 같은 게임이 엄청 많은 곳이 있다. 어른들에게도 재미있는 게임들도 많아서, 여기서만 시간을 정말 많이 보낸 것 같다... 생각보다 여기서 시간을 많이 보낸 관계로, 다른 곳에서 점심을 먹기는 무리라고 생각해서 카페에서 샌드위치와 음료를 사 먹었다. 그런 뒤, 바로 호텔로 출발.
사막 투어는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예약한 상품으로, 약 4~5시간 소요되는 일정이라고 보면 된다.
트립어드바이저와 비교해본 결과, 여기가 조금 더 저렴했었기 때문에 여기서 표를 구매했다. 금액은 아래와 같고 투어의 구성은 '낙타 타기' + '듄 베이싱' (사막 레이싱) + '샌드 보딩 및 사막 체험' 이었다. 참고로, Private 등의 옵션을 선택하게 되면 다른 사람과 차를 함께 타지 않고, 본인 파티만 탈 수도 있다. (추가 금액 있음)
어른 (2명) | 아이 (1명) | 전체 |
164,920 (82,460*2) | 70,392 | 235,312 |
상품을 구매하게 되면 왓츠앱을 통해 연락이 오고, 드라이버와 호텔에서 만나게 된다. 사막 투어의 경우 도하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이고, 해당 차량을 통해 듄 베이싱까지 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처음 탈 때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것을 추천한다. (앞자리)
우리의 경우 독일 커플이 마침 뒤에 타고 있었기 때문에 앞자리를 잘 탈 수 있었다. 한 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낙타를 타는 곳이었다. 낙타는 생각보다 높았고, 처음에 낙타가 설 때 "이렇게 높이 올라간다고??" 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낙타는 한 5~10분정도 타는데, 처음에는 '고작 5~10분 탄다고?' 생각이 들어도 막상 타보면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짧게 낙타를 타고 오면, 이제 본격적으로 사막 지역으로 들어가서 이리저리 왔다갔다를 반복한다.
어떤 글에서는 멀미를 할 수도 있다고 들어서 살짝 쫄았는데, 사실 그 정도는 전혀 아니었다. 아이도 무서운 느낌은 아니었다고... 적당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드라이빙이었다.
그러다가 잠깐 특정 포인트 (사진 찍는 곳)에서 다같이 내려서 드라이버가 아래와 같은 점프샷을 찍어주신다. 점프샷을 상당히 많이 찍어보셨는지, 다 잘 찍어주신다.
그 다음에 조금 더 어디론가 가서는, 갑자기 스키장에서 타는 보드를 주섬주섬 꺼낸다. (?) 하고 있자, 옆의 경사를 가르킨다. 그리고 나서 신나게 샌드보딩을 시작한다.
여기서 한 몇십분을 보냈을까? 이제 슬슬 일몰을 보러 가야한다고 다른 곳으로 또 이동한다. 여기서는 음료를 마시며 천천히 시간을 보내다가 아래와 같은 멋진 일몰을 보게 된다. 지금 생각해도 참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알찬 시간을 보낸 뒤에, 다시 약 1시간을 걸려 호텔로 복귀한 다음 우리는 식사를 하러 갔다. 우연히 여러 레스토랑을 찾던 중, 평점이 ㅎㄷㄷ한 베트남 음식점을 찾아서 여기를 가기로 했다. 원래 다들 베트남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갔고, 중동에서 먹은 것을 고려했을 때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쌀국수 사이즈를 큰 것을 시켰어야 했는데, 당시엔 3개를 시켰을 때 너무 많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일반 사이즈를 시켰었다. 가격은 다해서 129 QAR (약 5만원)가 나왔고, 가격까지 생각하면 정말 만족스러운 한끼였다.
https://maps.app.goo.gl/9cS7Vaza6SE9BmnTA
맛있게 밥을 다 먹은 뒤에, 어디 후식을 먹으러 갈 곳이 없을까 고민하면서 호텔에 차를 주차한 뒤, 근처의 미아 공원으로 갔다. 원래는 이슬람 박물관 내부에 있는 카페를 가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걸어서 가기에는 너무 먼 것을 깨달았다.
https://maps.app.goo.gl/aWRexQhB9rZ6WUHi9
마침 공원 내부에 적당한 놀이터도 있어서, 거기에서 적당히 아이의 활동량을 추가로 채운 뒤 호텔로 우버를 타고 복귀하였다.
포스팅을 쓰다보니 다시 베트남 음식이 땡긴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타르 여행 (Souq Wakif, 카타르 국립 박물관, 한인 마트 비전마트/AJIATTIC)_2024.9 (3) | 2024.12.01 |
---|---|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카타르 자동차로 여행 (1) | 2024.11.30 |
카타르 여행_워터파크 (Desert Falls Water & Adventure)_2024.11 (1) | 2024.11.24 |
카타르 여행 (Hilton Salwa Beach Resort & Villas 소개)_2024.11 (10) | 2024.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