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에 합격을 하고 나서 사우디에 도착하는 일정을 잡아야 하는데, 일정을 잡게 되면 출국 일주일 전쯤 HR로부터 도착 후의 일정 등을 알려주는 서류를 받게 된다.
여기에는 크게 다음의 정보들이 기입된다.
- 본인 정보 : 사우디 도착 일정이 함께 적혀서, 마중 나오게 되는 인원이 알 수 있다.
- 부서 정보 : 여기에는 본인이 도착하는 일정에 맞추어 부서의 Work Buddy가 나오게 되는데, 해당 인원에 대한 정보 및 팀장의 연락처 등이 표기된다.
- Onboarding 절차
보통 사우디 입국 후의 Onboarding 일정은 아래와 같이 진행된다.
- 사우디 입국 (Day 0) : 보통 한국 시간으로 오후 또는 밤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많기 때문에, 사우디에는 다음날 오전 중에 도착하게 된다. 나의 경우에는 밤 비행기를 타서 다음날 아침에 도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두바이 등 경유 1회 필요)
- Rest Day (Day 1) : 입국일 다음날은 휴식하라고 쉬게 해준다. 여기서 팁은, 아래의 어플(Rekab)을 꼭 설치하라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날씨가 좋았던 때에 도착했고, 캠프 내의 편의시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걸어다니기 편했지만, 만약 편의 시설과 먼 곳에 배정받았을 경우에는 해당 어플을 사용해야 한다. (가입 후에 정보 설정 시 본인 번호는 사우디 번호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maacom.saptco&pcampaignid=web_share
- First day of work (Day 2) : 도착하면 당일에 쉬고, 다음날 쉬고 그 다음날에 첫 출근을 하게 된다. 나의 경우에는 수요일에 도착이었던 터라 다음날인 목요일에 쉬고, 이 곳의 주말인 금/토요일을 보낸 다음 일요일 첫 출근을 하게 되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도착하고 4일을 거의 연달아 쉬게 되어서 시차 적응에 꽤 도움이 되었다.
나의 경우에는 팀에서 택시를 준비해 주었으나, 이게 팀이 바쁘면 가끔 누락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Work buddy에게 꼭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 Medical Check : 이까마 준비를 위한 일정으로, 보통 First day of work 기준으로 +1~2일 정도로 일정이 잡힌다. 간단하게 신체검사를 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만약 이 날 팀에서 별도로 Taxi Arrange를 해주지 않았다면 위의 Rekab 서비스를 이용해서 최대한 존스홉킨스 병원 근처에 내려서 걸어가면 된다. (병원 자체는 캠프 내부가 아니기 때문에 갈 수 없음)
- Camp Orientation : 내 경우 Medical Check를 진행했던 날 오후에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캠프 내부에 사는 신입 사원들을 불러서 간단히 캠프 관련 설명 및 버스 노선도 등을 나눠주는 시간이다. 그리고 본인이 살게 될 집을 계약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알려준다.
- Onboarding Program 설명 : First day of work가 있는 주의 마지막 요일(목요일)에 진행하게 된다. 하루 전체 일정으로 진행되며, 이 날 전반적인 onboarding process에 대해 설명해준다.
내 경우에는 초반에 가전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때가 종종 있었다.
아래의 공원 주변에서 저녁에 푸드 트럭 음식을 사 먹거나, 혹은 그 아래 Dhahran Commissary 내에 있는 Lulu market에서 빵 같은 것을 사 먹었다.
https://maps.app.goo.gl/LEhZHdmnr1RyfPPJ9
https://maps.app.goo.gl/qWAUDXoeLGzyvKacA
참고로 위의 Dhahran Commissary에 위치한 Shallal (사진에 나옴) 에서는 상당히 맛있는 피자 종류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강추하지만, 현금이 없거나 Mada pay가 되는 카드가 없다면 이용하기 어렵다. (Mada는 Visa, Master 등의 카드 종류)
또한 캠프 밖을 다닐 때 초반에는 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아람코의 경우 보안이 철저한 관계로 캠프-회사를 일반적인 택시로 이용할 수가 없다. (캠프 및 회사가 모두 아람코 바운더리 내에 위치) 따라서 또 하나의 팁은 다음의 어플을 미리 깔아두라는 것이다. (Samara Ride) 이는 한국 기준의 구글스토어에서는 검색이 안 되기 때문에, 미리 사우디 구글계정을 만들고 이를 통해 설치하면 된다.
여기서 또 중요한 것이 있다. 위의 Rekab 및 Samara taxi 모두 이곳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즉, 공급되는 택시의 양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와 같은 생각으로, '아, 택시 타야지~ 예약해볼까? ㅎㅎ' 하면 이미 늦었다.
나의 경우 회사 생활 초반에 버스를 놓친 적이 있었는데, 거의 1시간 이상 택시가 잡히지 않아서 회사에서 집까지 걸어온 적이 있었다.
아무튼 여기서 중요한 것은 1. Rekab 설치, 2.Samara 설치, 3.Samara 이용 시 미리 앱을 통한 예약 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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