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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사우디 아라비아 이사 (2)

by 로지컬엔지니어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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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아래 글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로 이사 준비를 했던 이야기를 했었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 후속편이다.

후속편을 작성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짐의 양 관련이고, 하나는 소요 시간에 대한 내용이다.

https://jjinysdiary.tistory.com/17

 

사우디아라비아 이사 준비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하기 전,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고 준비하기 위해서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사우디에 가본 경험도 없을 뿐더러, 그 곳에 사는 지인이 없기 때문에 맨 처음에는

jjinysdiary.tistory.com


한국에서 살던 집의 경우 25평이었는데, 사우디 준비를 하면서 이것저것 짐을 추가로 구매하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전 직장에서 먼저 아람코로 가셨던 선배의 부탁으로 한국에서 그 분의 짐도 함께 싣게 되었는데(가구 1~2개 정도), 결과적으로는 5톤 컨테이너에 짐이 꽉 차서 우리가 추가로 가져갈까 했던 소소한 품목들은 실을 수 없었다. 

아람코에서 만나게 된 다른 한국 선배의 짐 부탁도 있었지만, 마침 집이 혼잡한 관계로 보내시지 않는 것이 낫겠다 말씀 드렸는데 이것이 지금 생각하면 참 다행이었다.

 

나의 경우에는 현대해운에서 맨 처음 오고나서 그 이후에 사우디 생활에 필요한 소소한 짐들을 산 것도 있지만, 그렇게 큰 가구/가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가 꽉 찼다고 하니 처음에 짐의 양을 이사업체와 잘 상의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아무래도 컨테이너 이사다 보니, 한국 내에서 진행하는 포장이사와 조금 다른 점도 있었던 것 같다.

 

나는 별도의 이유로 바로 짐을 보내지 않았고, 잠시 현대해운에서 보관하다가 보낸 케이스였다. 

사전에 현대해운의 담당자분과 이야기했고, 짧은 시간만 보관한 관계로 추가 요금은 없이 보낼 수 있었다. 

 

생각보다 이사 컨테이너 자체는 빨리 온 것 같았다.

3월말에 보내는 것으로 해서, 사우디 항구에 4월말쯤 도착했으니 딱 한달정도 걸린 것이다.

이사 일정이 시작되면 현대해운에서 사전에 제공된 메일주소로 진행 현황을 아래와 같이 알려주게 된다.

 

그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현지 담당자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었다.

추후 이사짐이 도착한 뒤에 필요한 정보들을 사전에 제공하고, 세관 업무를 위임하는 작업을 해 두는 것인데 대략 아래 정도로 보면 된다.

  • 이까마/여권 
  • 배송 받을 주소
  • 사우디 연락처
  • Authorization Number 
  • 화물 중에 잠금 처리된 짐이 있을 경우 Key 

나의 경우에는 마지막 사항은 해당 사항이 없어서 위의 작업만 하여 답장하였다.

다만, 해당 업체에서 보내준 Authorization Number 받는 방법이 예전 방법이라, 해당 사이트의 가입 진행 화면부터 달라서 조금 애를 먹었었다.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친 후 현지 업체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데, 약 한달이 지나간 시점까지 아직 연락이 되지 않아서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메일을 두 차례 보냈으나, 답장이 따로 없었기에 이번에는 현대해운의 담당자에게 연락해 보았다. 

가장 걱정되었던 것은, 슬금슬금 더워지기 시작하는 사우디 날씨에 컨테이너 내부의 짐들, 특히 음식과 가전제품이 손상될까 하는 걱정이었다. 

이에 대해 현대해운 담당자는, 통상 도착 후 1~2개월 동안 실내 창고에 보관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해도 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아서 안심이 되었다.

 

이제 짐과 가족들만 오면 어느 정도 세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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