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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Lulu hypermarket 방문

by 로지컬엔지니어 2025.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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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는 Tamimi 라는 대형마트에 가는 편이지만, 얼마전 회사 동료로부터 Lulu가 가장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늘은 lulu에 가보기로 하였다.

https://maps.app.goo.gl/51dtFQqvC8XTZW3m9

 

Lulu Hypermarket - Al Rakah · Al Khobar

 

www.google.com


lulu mart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대형마트 중 하나로, 본사는 아부다비에 있는 큰 회사이다. 아시아 및 중동에 많은 지점을 두고 있고, 창업자는 인도인이다. 대형마트마다 특징이 있는데, 루루마트의 경우에는 확실히 인도계 회사라 그런지 인도 음식이나 향신료 등을 많이 볼 수 있다.

내가 방문한 곳은 최근에 생긴 곳인지 상당히 깔끔한 느낌이었다. 내부는 아주 넓었는데, lulu mart 안쪽에는 오른편에 전자제품, 핸드폰, 문구류, 이불류 등 다양한 상품들이 함께 있었다.

가전제품, 티비 등등
이불, 카펫류
캐리어도 많다
다이소같은 느낌
문구류
한국어가 적힌 필통

중간에 위와 같이 한국어가 적혀있는 필통을 봐서 참 신기했다. 하지만 안타껍게도 필통의 퀄리티는 매우 별로였다...

내부가 확실히 넓어서 그런지 구역별로 공간이 큼직하게 나뉘어 있었고, 각 상품 진열대의 상태도 좋은 편이었다. 정육, 수산물, 음식, 베이커리 등 다양하게 있는데, 내가 자주 가는 타미미와 다른 점은 조리된 음식을 다양하게 판매한다는 것이었다.

브라질산 고기가 대부분
수산물은 어차피 담맘 수산시장으로 가므로 패스..
대부분이 인도 스타일 음식이다
사진의 케잌말고도 다양한 베이커리가 있다


우리의 경우, 보통 정육되어 포장된 고기를 사는 편으로, 그 중에서도 립아이 또는 안심을 구매한다. 그러나 우리가 갔을 때는 큐브(퍽퍽한 살, 엉덩이쪽?)이 대부분이었고, 정육쪽에 따로 안심을 주문할 수 있었으나 가격이 키로당 할인해서 약 85 SAR 정도로 타미미와 비교해서 저렴하지는 않았다. (타미미는 할인할 때 오스트리아 산이 70리얄 대로 구매했었다)

그나마 과일쪽에서 봤던 망고가 타미미 대비 퀄리티 좋은 상품들이 있어서 좀 건졌지, 야채와 과일도 가격 및 상태는 개인적으로 타미미가 더 나았던 것 같다.

그래도 가길 잘했다고 생각된 건, 타미미에서는 보지 못했던 참기름을 볼 수 있어서, 집에 있는 참기름이 다 떨어진다면 여기서 구매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던 점이었다.

쇼핑을 마치고 나서, 나와 아내 모두 타미미가 더 나은 것 같다는 공통된 생각을 했는데, 팀원이 루루가 더 저렴하고 좋다고 했던것은 아마 본인이 인도사람이라 루루마트에 좀 더 편향된 시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나중에 루루와 타미미, 판다나 다뉴브 등을 모두 방문하여 주요 제품들의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당분간은 원래 가던 타미미나 계속 가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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