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에는 Tamimi 라는 대형마트에 가는 편이지만, 얼마전 회사 동료로부터 Lulu가 가장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늘은 lulu에 가보기로 하였다.
https://maps.app.goo.gl/51dtFQqvC8XTZW3m9
lulu mart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대형마트 중 하나로, 본사는 아부다비에 있는 큰 회사이다. 아시아 및 중동에 많은 지점을 두고 있고, 창업자는 인도인이다. 대형마트마다 특징이 있는데, 루루마트의 경우에는 확실히 인도계 회사라 그런지 인도 음식이나 향신료 등을 많이 볼 수 있다.
내가 방문한 곳은 최근에 생긴 곳인지 상당히 깔끔한 느낌이었다. 내부는 아주 넓었는데, lulu mart 안쪽에는 오른편에 전자제품, 핸드폰, 문구류, 이불류 등 다양한 상품들이 함께 있었다.
중간에 위와 같이 한국어가 적혀있는 필통을 봐서 참 신기했다. 하지만 안타껍게도 필통의 퀄리티는 매우 별로였다...
내부가 확실히 넓어서 그런지 구역별로 공간이 큼직하게 나뉘어 있었고, 각 상품 진열대의 상태도 좋은 편이었다. 정육, 수산물, 음식, 베이커리 등 다양하게 있는데, 내가 자주 가는 타미미와 다른 점은 조리된 음식을 다양하게 판매한다는 것이었다.
우리의 경우, 보통 정육되어 포장된 고기를 사는 편으로, 그 중에서도 립아이 또는 안심을 구매한다. 그러나 우리가 갔을 때는 큐브(퍽퍽한 살, 엉덩이쪽?)이 대부분이었고, 정육쪽에 따로 안심을 주문할 수 있었으나 가격이 키로당 할인해서 약 85 SAR 정도로 타미미와 비교해서 저렴하지는 않았다. (타미미는 할인할 때 오스트리아 산이 70리얄 대로 구매했었다)
그나마 과일쪽에서 봤던 망고가 타미미 대비 퀄리티 좋은 상품들이 있어서 좀 건졌지, 야채와 과일도 가격 및 상태는 개인적으로 타미미가 더 나았던 것 같다.
그래도 가길 잘했다고 생각된 건, 타미미에서는 보지 못했던 참기름을 볼 수 있어서, 집에 있는 참기름이 다 떨어진다면 여기서 구매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던 점이었다.
쇼핑을 마치고 나서, 나와 아내 모두 타미미가 더 나은 것 같다는 공통된 생각을 했는데, 팀원이 루루가 더 저렴하고 좋다고 했던것은 아마 본인이 인도사람이라 루루마트에 좀 더 편향된 시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나중에 루루와 타미미, 판다나 다뉴브 등을 모두 방문하여 주요 제품들의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당분간은 원래 가던 타미미나 계속 가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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