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에는 팜 주메이라 및 글로벌 빌리지에 다녀왔다.
아래는 대략적인 일정표고, 글로벌 빌리지 또한 클룩(Klook)에서 예매했으니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예매하면 서로 윈윈이다. (링크를 통해 예매하면 둘다 5$를 얻음)
https://www.klook.com/en-US/invite/8QSGZZ?c=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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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look.com
시간 | 활동 | 비고 |
08:00~10:30 | 아침 및 준비 | 호텔 조식 |
10:30~11:00 | The View at the Palm 이동 | Nakheel Mall 주차 |
11:00~13:30 | The View at the Palm 관광 | 대기 20분 포함 |
13:30~14:30 | Nakheel Mall 구경 | |
14:30~16:00 | Global Village 이동 | |
16:00~19:20 | Global Village 관광 | Stunt Show 포함 |
두바이에 왔는데, 그래도 전망대에 한 번 올라가야 하지 않겠나 하는 마음에 팜 주메이라가 보이는 The View at the Palm을 가기로 정했다. 가장 좋은 것은 버즈 칼리파에 가는 것이겠지만, 우리가 여행을 했던 시기를 고려했을 때 대기 시간에 대부분을 소요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에 대안으로 정했다. (실제로 다른 후기들을 보니 버즈 칼리파 전망대에 가기 위해 2시간씩 기다려야 했다는 문구를 보았다.)
참고로 The View at the Palm 입장권의 경우에는 클룩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였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Nakheel Mall 주차장으로 찍고 가는 것이 제일 빠른 길이고, 다른 곳으로 설정할 경우 오히려 거리가 훨씬 머니까 주의해야 한다.
https://maps.app.goo.gl/MJLChWbikBd9sKGz8
The View at the Palm · Palm Jumeirah Rd, The Palm Tower - 52nd Floor - The Palm Jumeirah - Dubai - 아랍에미리트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쇼핑몰에서 안내된 길을 따라 2,3층 정도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뒤, 건물 바깥으로 나가면 The View at the Palm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별도로 나오게 된다.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아래와 같이 Fast Track과 일반권을 구매한 사람들을 위한 라인이 각각 설정되어 있다. 두바이에서 특히 많이 느낀 점이, 어딜 가나 이런 식으로 Fast Track 티켓이 별도로 있는 곳이 대부분인데 가뜩이나 일반 티켓 가격조차 비싸기 때문에, 여기는 정말 관광으로 뽑아먹는 곳이구나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비싼 물가에도 엄청나게 비싼 고급 외제차들을 타고 다니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세상에는 부자들이 참 많구나 하는 것도 느꼈다.
안으로 들어가서 안내를 받고 길을 따라가면, 팜 주메이라의 역사에 대한 설명과 영상을 함께 볼 수 있다. 놀라웠던 건 팜 주메이라가 90년대에 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만들어진 인공섬이라는 것인데, 이를 통해 올바른 계획과 재빠른 추진력이 만나면 2,30년 안에도 세계 최고의 도시로 탈바꿈이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우리 나라도 이렇게 멋진 도시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해 보았다.
위에서 본 풍경은 정말 멋졌다. The View at the Palm 건물의 높이는 63빌딩과 비슷하며, 내가 도달한 층의 경우에는 완전 꼭대기는 아니었다. Fast Track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에 한해서 그 위의 층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들었는데, 그 층의 경우에는 벽 유리가 없기 때문에 훨씬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비록 그 층까지는 가지 못했으나, 일반권으로 볼 수 있는 조망도 정말 멋지다.
야자수 모양으로 나 있는 곳도 멋지고, 반대의 도심 방향도 나름의 멋이 있다. 위에서 계속 구경하며 좋은 사진을 건지기 위해 포토 스팟을 기다리다 찍고 하다보니 시간이 어느덧 금방 가버렸다.
The View at the Palm 관광을 마친 뒤, Nakheel Mall에서 시간을 보낸 우리는 Global Village로 출발하였다. 두바이에서 어느 곳을 마지막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으나, 아내가 열심히 갈 곳을 물색한 결과 Global Villager가 가장 우리에게 잘 맞을 것 같아서 여기로 정하였다. 특히 Global Village의 경우 10월에서 4월까지 6개월밖에 운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방문해보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들었다.
https://maps.app.goo.gl/L3n3uTLnNtrZj5rs6
Global Village · 38C5+F57 - Dubai - 아랍에미리트
★★★★★ · 테마파크
www.google.com
도착하기 전부터 차가 엄청나게 막히더니 주차장 진입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실제 거리는 약 40분 내외였던 것 같은데, 주차장 진입부터 입장하는 데까지 약 40분이 추가로 소요되어서 상당히 진이 빠졌다. (참고로 입구에서 가까운 유료 주차장도 별도로 있다.)
글로벌 빌리지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각각의 공간을 서로 다른 국가들의 분위기에 맞게 꾸며놓은 곳으로, 다양한 음식과 공연, 문화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특정 공간에서 진행되은 큰 공연 (e.g. 스턴트 쇼)들의 경우에는 유료로 진행되나, 각 나라 관에서 특정 시간마다 진행되는 소규모의 공연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놀이기구들도 있고, 부지 자체가 넓다 보니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들어오자마자 바로 지도를 간단하게 확인한 뒤, 가운데쪽의 플로팅 마켓 쪽으로 가서 먹을거리를 둘러보았다. 플로팅 마켓에서는 대부분 아시안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우리가 먹은 것은 팟타이였다. 처음에는 가게마다 서로 다른 음식을 판다고 생각했으나, 먹고 나서 좀 더 걸어가보니 다들 비슷한 음식을 팔고, 심지어 팟타이 또한 옆에 있는 다른 음식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었다. 참고로 우리가 먹었던 팟타이는 그냥 그랬다.
먹고 나서는 바로 스턴트 쇼가 곧 시작이기 때문에 서둘러 이동했다. 스턴트 쇼는 지도 기준으로 33번 (Cyber City Danger Zone)에서 진행되는데, 가는 도중에 어떤 푸드 트럭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 있는 것을 보았다. Bosnian House라고 보스니아식 음식을 파는 곳이었는데,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꼭 사먹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다만 쇼가 곧 시작이었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하고 바로 움직였다.
스턴트 쇼가 진행되는 곳의 Danger Zone의 모습이다. 앞에서 표를 보여주고 들어가면 된다. 내용은 스턴트 맨들이 공연 내용에 맞추어 다양한 묘기(?)를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눈 앞에서 실제로 스턴트 쇼를 보니 상당히 흥미로웠다.
운전 실력이 거의 카트라이더 현실판을 보는 듯했다. 이렇게 다 본 뒤에, 나오자마자 아까 보았던 보스니아 음식을 먹으러 갔다. 음식은 맛있었는데, 그렇게 줄을 서서 먹을 필요는 없을 듯했다. 그리고 나서는 이제 한국 관이 있는지 보러 갔다. 쭉 걸어가다보니 아래와 같이 한국관도 멋지게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확실히 요즘 한류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모든 곳에 사람이 많았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관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하지만 아쉬웠던 것은 생각보다 내부가 별로 넓지 않고, 부족한 공간 탓에 한국적인 색채를 나타낼 수 있는 무언가가 많이 없었다.
그리고 나서 다른 곳들도 여럿 둘러보았다. 일본도 보았고 유럽 등등.. 그리고 무슨 아시아 푸드 거리 같은 데도 있어서, 돌아다니며 석류 주스도 사 먹었는데, 맛이 좋았다.
글로벌 빌리지에서 느낀 것은, 각 나라를 표현하는 발상은 상당히 좋았으나, 실제 그 내용물은 각 나라를 대표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중간중간 보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 관에서 보았던 한국 마스크팩이 일본 관이나 태국 관에도 있다거나, 반대로 특정 나라에 전혀 그 나라와는 관련 없는 상점이 있는데, 그 상점이 또 다른 곳에서도 여럿 보인다는 점이었다. 아무래도 결국 그 안에서 매출을 일으켜야 하니, 해당 국가와의 관계도가 낮더라도 괜찮은 아이템이라면 여기저기서 판매하는 상황이 현재의 모습을 만든 것 같다.
그러나 글로벌 빌리지 안의 분위기는 아주 좋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여기저기 활기를 띄며 돌아다니는 모습과 색다른 푸드 트럭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음식들은 인해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7시가 되자 슬슬 또 배가 고파져서 Steak 관련 푸드 트럭에서 음식을 하나 사 먹고 귀가하는 것으로 정했다.
저녁이 되자 사람들이 더욱 많아진 느낌이었고, 마치 야시장마냥 푸드트럭에는 사람들이 넘쳐 났다. 다음날 다시 사우디 아라비아로 떠나야 되는 것이 아니라면 조금 더 있고 싶었으나, 아침 일찍부터 다시 약 8~9시간을 운전해서 가야 하다보니 서둘러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오게 되었다.
간만에 오랜 시간동안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던 시간이었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었던 여행이었다. 연말에는 최대한 두바이 여행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긴 하나,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12월 31일에 두바이에서 묵으며 새해를 맞이하는 버즈 칼리파 불꽃놀이는 한 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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