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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여행 2일차 (Dubai Frame, Speedboat)_24.12

by 로지컬엔지니어 202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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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여행 2일차는 크게 Dubai Frame (두바이 프레임)과 Marina 쪽에서 즐기는 Speedboat Tour를 메인으로 잡았다.

아내가 사전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저 스피드보트 투어는 90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 90분 짜리로 예약했다. 참고로, 나의 경우 대부분의 두바이 여행지는 아래의 클룩을 통해서 저렴하게 예약하였다. 

 

두바이에서 모든 관광지마다 클룩을 함께 확인하였는데, 클룩에 동일한 상품이 있는 경우에는 비용이 공식 웹사이트와 비교 시 공식 웹사이트 가격 이하이므로 아래 링크를 통해 가입하고 예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링크를 통해 예매하면 둘다 5$를 얻는다고 하니 이득) 

 

https://www.klook.com/en-US/invite/8QSGZZ?c=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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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look.com

 

아래는 대략적인 일정표다.

시간 활동 비고
08:00~10:20 아침 및 준비 호텔 조식
10:20~11:00 Dubai Frame 이동  
11:00~13:30 Dubai Frame 관광 대기 1시간 포함
13:30~14:00 Dubai Marina 이동  
14:00~16:00 관광 및 점심 Phobo 
16:00~17:30 Speedboat Tour Klook 이용
17:30~21:30 Dubai Mall 이동 및 관광  

 

내가 묵었던 Ecos Hotel의 경우 조식은 그냥저냥 먹을만 했는데,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사람 수에 비해서 음식이 준비되는 속도가 현저히 느렸다는 것이었다. 크로와상같은 빵을 먹는데도 상당히 기다려야 했으니 말 다 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내가 묵었던 시기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갑자기 캐롤과 함께 산타 복장을 입은 직원이 와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갔다. 아이는 매우 기뻐했다.

 

밥을 다 먹고 두바이 프레임으로 향했다. 이 곳은 근처에 가면 눈에 아주 잘 보이기 때문에 길을 잃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앞에 주차장이 상당히 넓게 있으니 주차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되었다. (유료)

https://maps.app.goo.gl/GdH5kMuJuJAGrBTX6

 

두바이 프레임 · Zabeel Park Jogging Track - Za'abeel - Al Kifaf - Dubai - 아랍에미리트

★★★★★ · 기념비

www.google.com

 

두바이 프레임을 앞에서 보면 이런 느낌인데, 상당히 장관이다. 건물 높이는 약 150m로, 63빌딩의 60% 수준이나, 저러한 모양으로 있으니 웅장함이 더 큰 느낌이었다. 

멋진데, 카메라로 잘 안담겨서 아쉬웠다.

 

나름 늦지 않게 갔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사람들 줄이 상당히 길었다. 약 한 시간을 기다려서야 들어갈 수 있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고 위에 나무가 있어서 별로 덥지는 않았다. 건물 앞에서 입장권 코드를 보여준 뒤, 건물로 들어가면 한 팀씩 사진을 찍어준다. 이 사진은 나중에 관람을 마치고 나갈 때 돈을 주면 액자 형식으로 만들어서 팔기 위함이다. 

 

살짝 올라가서 내부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간단한 예전 생활상을 보여주는 미니 박물관 코너가 나온다. 대략 10분 컷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나서 이제 엘레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프레임 위쪽에서 두바이 전경을 볼 수 있다. 이 때, 가운데 바닥 부분이 유리로 되어 있어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데, 이게 상당히 처음에 스릴이 있다. 대충 아래와 같은 느낌인데, 실제로 느껴보면 더욱 좋을 것이다. 

아찔~

 

한쪽은 두바이 신시가지 (멋있다)
한쪽은 두바이 구시가지 (트여서 시원하다)

 

위에서 여기저기 보고 사진도 찍다보니 생각보다는 오래 머물렀던 것 같다. 위에는 간단히 커피나 다과를 파는 곳도 있어서, 여유 있게 둘러봐도 좋다. (우린 안 마심)

아래로 내려와서는 스피드보트도 있고 해서 바로 마리나로 향했다. 아래의 위치로 가면 바로 건물 주차장과 연결된 곳으로 갈 수 있어서, 편히 주차한 뒤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참고로 여기는 유료다. 

https://maps.app.goo.gl/zHq4TXrBwPNgy4BR9

 

Dubai Marina Walk · Dubai Marina Walk - Dubai - 아랍에미리트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점심을 먹으러 가면서 보는데 풍경과 건물이 조화를 이루며 정말 멋져 보였다. 마침 날씨도 좋아서 그런지 건물들이 더욱 멋있어 보였다. 우리 나라도 하늘만 좀 맑으면 스카이라인이 하늘과 참 잘 어우러져 보일텐데 아쉽다. 

내 요트는 언제쯤 살 수 있을까?

 

점심은 아래의 베트남 음식점으로 정했다. (베트남 음식을 참 자주 먹으러 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베트남 음식이 가장 실패할 확률이 적으면서 가격도 착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한국인 입맛에 잘 맞기 때문에, 중동에 나와서 이렇게 외식을 할 때면 베트남 식당을 자주 가는 편이다. 

 

https://maps.app.goo.gl/ukVfkQEjqnkEiydo8

 

PhoBo · Marina Hotel Apartments Building - Marina Promenade - Dubai Marina - Dubai - 아랍에미리트

★★★★★ · 베트남 음식점

www.google.com

 

대충 쌀국수, 똠얌, 볶음면 세 가지를 시켰고 맛있게 잘 먹었다. 가격은 다 해서 200디르함이 안 되게 나왔다. 우리 나라에서 먹으면 거의 절반 가격에 먹을 수 있을텐데...

파 기름인지, 암튼 맛있게 잘먹었다.
이상하게 점점 좋아지는 똠얌...

 

밥을 배부르게 잘 먹은 뒤, 천천히 마리나 근처를 산책하며 스피드보트 집결지로 향했다. 예약을 하면 왓츠앱을 통해 연락을 준다. 우리의 경우에는 시작 시간보다 약 20분 가량 미리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었다. 한명씩 구명조끼를 입고나서 스피드보트에 앉게 되었다.

스피드보트는 마리나워크 쪽에서 출발하여 대략 아래의 동선으로 움직이는 것 같은데, 대략 아래의 위치에서 잠깐 멈추고 설명 및 사진 촬영을 해준다. 주변에 요트 투어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스피드보트가 훨씬 더 재밌을 것 같다. 중간중간 달리는 그 스릴이 아주 상당하다. 

  • 아틀란티스 앞 (설명 및 사진 촬영)
  • 버즈 알 아랍 앞 (설명 및 사진 촬영)
  • 팜 주메이라 (설명)

와 묵어보고 싶다... (1)
와 묵어보고 싶다... (2)
와 묵어보고 싶다... (3)

 

참고로 위의 버즈 알 아랍은 왼쪽의 다른 호텔들 (주메이라 비치 호텔, 주메이라 마르사 알 아랍)과 함께 각각의 모양을 띄고 있는데, 순서대로 Superyacht, Wave, Sail 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렇게 대략적인 위치를 다 돌면, 천천히 다시 시작 지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오는 도중에 해가 져서 마리나 지역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노을진 마리나 예쁘다
밤이 되어도 예쁘다

 

무사히 잘 도착한 뒤, 무얼 하기에도 살짝 애매한 시간이 되었기에 우리는 다시 두바이몰로 향했다. 따로 뭘 하려는 건 아니었고, 분수쇼를 한 번 더 보고 저녁도 하고자 방문하였다.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주차장에는 차들이 정말 빼곡했다.

오랜 시간 주차장을 돌며 빈 공간을 발견했는데... 처음 보는 차가 있다. 차에 대하 무지한 나였으나, 누가 봐도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어 괜한 리스크를 줄이고자 해당 차량의 옆자리는 피하였다. 

 

우리가 주차한 공간에서 두바이몰로 들어가니, 두바이몰 차이나타운이 나왔다. 여기서 두바이몰에 별도로 '차이나타운'이라고 이름붙인 공간이 있다는 것에 놀랐고, 차이나타운에서 한국/일본의 상품 및 음식들에 또 놀랐다. 이렇게 되면 여기서 판매하는 모든 것들이 중국 것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괜한 걱정도 되었다. 

 

우리는 여기서 어떤 것을 먹을까 하다, 돌솥비빔밥과 떡볶이를 먹었다. 떡볶이에서는 왠지 모를 닭갈비의 맛이 났고, 돌솥비빔밥에서는 매운 제육덮밥의 맛이 강하게 났다. 

한국가서 먹고 싶다
생각보다 매워서 밥 좀 더 달라고 했다.

 

이렇게 다 먹고 분수쇼도 한 번 더 재밌게 구경한 뒤, 호텔로 무사히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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