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글(jjinysdiary.tistory.com/2) 관련하여, 지속적인 Comprehensible Input 을 위하여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어 DVD를 보여주기로 마음 먹었다.
부부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으나, 이는 우리 부부에게는 불가능하므로 위의 방법을 사용하였고 이 판단의 배경은 아래와 같다.
■ 단순하게 영어를 들려주기만 하는 것(Ex. 영어 노래)은 실효성이 없다.
: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공부하며 느낀 것은, '모르는 것은 들리지 않는다' 이다. 본인은 아주 어렸을 때 자동차에서 부모님이 틀어주신 팝송을 수백번 들었지만 결국 노래의 내용 및 가사는 알 수 없었다. 쉽게 생각하면, 우리가 가사를 모르는 한국 노래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것처럼 단순하게 소리만 접해서는 '이해'가 수반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위와 같이 생각한 이후에 먼저 드는 생각은 '그럼 영어 DVD를 얼마나 보여줘야 하나' 였다. 많은 시간 보여주는 것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되면서도, 아이에게 장시간 영상물을 접하게 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 또는 해가 되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이 필요했다.
구글링을 통하여 다양한 정보를 확인한 결과 대략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었으며, 본인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아이와 '함께' DVD를 시청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 미국소아과학회 권고에 따라 하루 한 시간 정도 이내로 시청
- 아이 발달에 중요한 소통/상호작용을 위하여 부모 중 한명이 함께 시청
1. 18개월 미만의 아이에게 TV 시청을 허용하는 것은 아래와 같이 아이 발달에 문제가 있다. (언어발달 / 읽기 능력 / 단기기억력 / 수면 및 주의력)
문제는, 아이들이 영상을 보는 것이 아닌, 영상을 보는 중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있다. 아이들의 경우 Interacting (소통/상호작용)을 통하여 배우게 되는데, 영상을 보는 도중에는 이러한 행위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www.healthychildren.org/English/family-life/Media/Pages/Why-to-Avoid-TV-Before-Age-2.aspx
2. AAP(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미국소아과학회)에 따르면 2~5살 어린이에게는 하루에 1시간 정도로 Screen 사용 시간을 제한하며, 18~24개월 미만의 아이에게는 영상 통화를 제외한 Digital Media를 멀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www.familyeducation.com/technology-learning/aap-says-interactive-screentime-kids-can-be-heal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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