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에 이직하고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 중 하나는 출장 시 비즈니스 클래스를 탈 수 있다는 점이다.
첫 직장에서는 해외 출장이 종종 있었고, 같이 출장을 가는 동료들 중에는 가끔씩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되는 경우를 보았었지만 나에게는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ㅠ
그리고 이전 직장에서도 일정 비행 시간 이상의 경우에 비즈니스 클래스를 탈 수 있는 규정이 있었지만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한 번 밖에 타 본 적이 없었기에, 아람코에서 출장 시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을 주는 것은 늘 감사한 마음이 들게 한다.
1.에미레이트 항공
에미레이트에선 놀라웠던 것이, 자리마다 아래와 같이 음료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본인이 필요할 때 바로 마실 수가 있다는 점이었다. 물론 사람을 불러서 부탁해도 되는 부분이나, 그러한 시간조차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점에서 신기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좌석이 색감이 상당히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었다.

아마 밥은 비즈니스 클래스라면 다들 잘 나오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기내식에는 큰 의의를 두지 않는 편이라 적당히 맛있게 먹었다. 그래도 야채 등이 신선하게 나오는 점이 참 좋았다.

과일을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부분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사우디에서 두바이로 넘어가는 비행기에도 이렇게 개인용 음료 공간이 있어서 참 좋았다.


2.카타르 항공
요즘에는 카타르 항공을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아람코와 카타르 항공 간 멤버쉽 업그레이드 제휴가 되어 있어서 골드로 승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골드 멤버쉽 혜택이 상당하고, 또 개인적으로 비행기 티켓을 끊을 때 아무래도 에미레이트보다는 카타르가 조금 더 저렴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좀 더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했다.
뭔가 에미레이트가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데, 이게 제대로 된 비즈니스 클래스 경험을 에미레이트에서 처음 겪어서, 그 때 인상이 진하게 남은건지도 모르겠다.

처음 탔을 때 좋았던 부분이, 아래와 같이 파자마를 준다는 점이었다. 여기에는 파자마뿐 아니라 고퀄리티의 슬리퍼까지 들어 있어서 출장 기간 내내 유용하게 쓸 수 있었다.

그리고 Diptyque라고 적힌 가방 안에 이것저것 화장품/향수?같은 것들이 들어 있는데, 이것도 좋았다. 내 기억이 맞다면 에미레이트에서도 비슷한 느낌의 선물을 주었던 것 같다. 아무튼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였는데 향은 좋았고, 덕분에 몇번 출장을 다니며 이러한 가방이 여러개 생겼다.

마침 바가 바로 뒤쪽에 있어서 잠깐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내가 저기 바텐더 자리로 가서 승무원이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였다. 친절한 분이었다.

운이 좋으면 아래와 같이 각 좌석을 독립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기종에 걸리기도 한다. 이 때는 정말 개인 방에 있는 듯한 느낌이어서 좋았다. 그리고 마침 승무원이 한국분이셔서 이것저것 잘 챙겨주시기도 하였다.

글을 쓰다 보니 무언가 감사한 생각이 들게 된다. 팀에서 남들보다 좀 더 일하는 경우가 많아 가끔 혼자만의 불평을 마음 속으로 하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배부른 생각이기도 한 것 같다.
비즈니스 클래스를 태워주는 아람코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열심히 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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