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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국 런던

by 로지컬엔지니어 202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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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오기 전 런던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숙소는 하이드 파크 근처였고, 날씨가 좋아서 목적지에 갈 때면 공원을 끼고 걷거나 가로질러 걸었다.

사우디에 있다가 느끼는 푸르름은 참 엄청나게 크게 다가온다. 

참 푸르르다

 

하이드 파크는 런던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과거 수도원의 땅이었지만 16세기 헨리 8세가 이를 몰수하고 왕실의 사슴 사냥터로 사용하다, 17세기에 찰스 1세가 일반 시민들에게 공원으로 개방하게 된 역사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후 19세기에 공원 북동쪽에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모여 연설하고 토론하는 장소로 유명해졌고, 1851년 세계 엑스포 (or 만국 박람회)가 이 곳에서 개최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지금도 이렇게 좋은데, 과거 인구밀도가 훨씬 낮았을 때에는 공원을 즐기기 훨씬 좋았을 것이 분명하다.

하이드 파크의 내부

 

런던 시내를 걷는데, 아래와 같이 영국 국기가 여기저기 걸려 있는 것이 보였다. 몇년전에 왔을 때는 이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아마 당시 국경일 등을 기념하게 위해서 걸어둔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무척 많다

 

우연히 어떤 광장을 지나가는데, 여러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별 생각없이 지나가다가 익숙한 단어가 들려서 돌아보니 한국 노래가 아닌가? K-pop이 유명해졌다고는 들었는데,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이 런던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보니 진짜 실감이 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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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우연히 본 다이슨 건물. 다이슨의 시그니쳐 제품을 크게 모형화하여 걸어두니 자연스럽게 홍보도 더 잘 되고 기억에 잘 남게 된다. 역시 시각적인 효과가 뇌리에 남기기에는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드라이기 옆의 분홍 장식들이 바람에 날려서 꽤나 그럴듯하다

 

날씨 좋은 런던 거리를 한창 걷다가 간 곳은 Flat Iron. 이 곳은 3,4년 전에도 한 번 왔던 곳이라 주변이 매우 익숙하다. 특히, 근처에 한식집이 있기 때문에 기억이 특히 잘 남는 곳이다. 

이 곳은 메뉴가 다양하지 않아서 좋고,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맛집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 때 왔었는데, 당시 만족도가 꽤 높았었기에 한 번 더 방문. 근데 이미 만석이었기 때문에 앞에서 조금 기다리기로 했다. 영국 전화번호가 있었다면 별도로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을텐데, 그게 아니었기에 어쩔 수 없이 서서 기다려야만 했다. 약 2,30분 기다린 것 같다. 

유명한 맛집 Flat Iron

 

고기는 미디엄, 미디엄 레어 두 개를 비교 차 시켰고, 그 외에 감자와 시금치를 곁들임으로 주문했다. 미디엄과 미디엄 레어의 차이가 크게 와닿는 느낌은 아니었다. 

여기서는 음식을 다 먹은 뒤에 받는 조그만 칼 모양의 장식(?)을 받는데, 이걸 아이스크림으로 바꿀 수 있다. (대부분 그렇게 함) 굳이 그 장식을 가져갈 필요도 별로 없을 뿐더러, Flat Iron의 시그니처는 스테이크가 아니라 아이스크림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아이스크림이 맛있기 때문에...

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Salted Caramel 맛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조금 더 걷다가 마주한 빅벤. 빅벤은 최근 몇년 전까지만 해도 공사중이었기에 본 기억이 참 오래되었는데, 이번에는 아주 멋지게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007년에 처음 보고 거의 20년만에 보는 것이었다. 그 때는 첫 유럽 여행이었기 때문에 런던 야경이 너무나도 멋져서 감탄을 계속 했던 기억이 난다. 

빅벤의 위엄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생각한 순간이 여럿 있엇는데, 그 중에서도 확실하게 느낀 것은 한글로 간판이 적혀 있는 것을 볼 때였다. 분명히 2022년에도 이 거리를 자주 지나다녔는데, 당시에는 한글 간판을 본 기억이 없었다. 아래뿐 아니라 런던 곳곳에 한글 간판이 함께 붙어 있는 경우들을 종종 볼 수 있어서 참 신기했다. 

한류...

 

딱히 런던 여행이라기 하기에는 뭔가 주제가 확실한 느낌은 아닌 여행이었으나, 그도 그럴 것이 영국 런던은 상대적으로 너무 많이 와 봤던 곳이기에 적당히 여유있게 돌아다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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