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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코바 (Khobar) 맛집 Meat Moot 방문_2024.12

by 로지컬엔지니어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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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하였다. 장소는 이전부터 아내가 가고 싶어했던 Meat Moot.

여기는 내 Supervisor가 추천했던 곳으로, 최고의 고기를 맛보고 싶으면 가는 곳이라고 했던 곳이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https://maps.app.goo.gl/JdbEnG4rZheCU7Vy5

 

Meat Moot Khobar · 86CC+PCF, Prince Turkey Street, Alkurnaish, Al Khobar 34414 사우디아라비아

★★★★★ · 음식점

www.google.com

 

나는 사실 Supervisor와 함께 가 본적이 있었다. 바로 같이 주말에 출근해서 열심히 일한 뒤 저녁을 먹으러 갔던... 

Supervisor와 함께 먹었기 때문에 아주 편하게 먹진 못했으나, 그래도 맛은 정말 좋았다. 코바 지역에 가면 조금 고급스러운 느낌의 식당이 줄지어 있는 거리가 있는데, Meat Moot도 그 중 하나다.

 

이렇게 멋진 건물 앞에 차를 주차하고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내부가 나온다. 저기 카운터 옆의 칼이 뭔가 인상적이다. 내가 갔을 때는 다행히 사람이 별로 없던 상태여서, 바로 주문을 할 수 있었다. 문을 들어서자마자 직진하면 고기를 내어주는 요리사?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지난번에 양고기와 소고기 둘 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우리는 두 부위를 먹고 싶고 우선 양고기를 추천해달라고 하였다.

양고기에는 Shoulder와 Shank (다리살) 부분이 있는데, shoulder 부분의 경우에는 양이 많아서 3인에 적합하다고 하였다. 뭔가 양고기는 한번 꺼내면 (뒤쪽의 오븐?같은 곳에 조리되어 있는 고기를 꺼내어 주는 시스템임) 그대로 제공해야 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Shank 를 달라고 하였고, 소고기는 저번에 맛있게 먹었던 Brisket (양지)로 달라고 하였다. 

이런식으로 뒤쪽에 있는 오븐같은 곳에서 고기를 꺼내온다.
그 뒤에 저울로 무게를 잼. 각각 400g 정도였다.

 

이렇게 고기를 다 담고 무게를 재면, 이 곳의 시그니쳐인 향신료 뿌리기를 시전한다.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후추랑 소금, 그리고 또 무엇인가다. 소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지, 하늘로 던지는 듯한 느낌이었고, 실제로 던지는 양의 20% 정도가 안되게 올라간 것 같다.

 

 

이렇게 고기 플레이팅이 끝나면, 아래와 같이 다양한 재료와 소스들을 준비해준다. 

고기를 담은 뒤에는 곁들여 먹을 재료들을 위에 올린다.

 

그리고 대충 어디에 앉을지를 정하고 결제를 하고 있으면 테이블 세팅을 맞춰준다. 우리가 먹은 음식의 가격은 아래와 같다. 저렴하진 않지만, 그래도 고기 외에는 모두 무료에다가 리필도 가능하고, 또 음식 퀄리티를 생각하면 엄청 비싼 건 아닌 것 같다. 

 

세팅된 자리는 아래와 같다. 일부는 사진에 담기지 않았는데, 요거트 소스도 있고, 개인별로 밥이 있다. 그리고 다양한 소스와 샐러드 등 필요한 건 다 있다. 그리고 음료도 물어보길래 시켰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음료도 무료였다... ㅠ 돈을 아끼기 위해 음료를 두개만 시켰던 것이 가장 후회된다.

아주 맛있었다... 고기는 결국 좀 남아서 싸왔다.

 

소스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밥도 맛있어서 모두 배가 터질 것 같이 먹었다. 고기는 양이 꽤 많아서 결국 어느 정도는 싸왔다. 포장해줄 때 소스와 밥도 같이 포장해 줘서 좋았다. 기본적으로 직원들이 다들 친절하게 대해 주어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하고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간단하게 내부 사진을 찍고 배부르게 나왔다.

인테리어용 나무도 있다.

 

신기한 사실은, 이곳이 여러 체인점 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알고보니 세계적으로 40개가 넘는 매장이 있는, 꽤 잘 나가는 음식점이었다.

 

아무튼 맛이 좋아서 아내가 또 가고 싶어하니, 다음에 한 번 타이밍을 또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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