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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사우디에서 출생 신고 하는 방법?

by 로지컬엔지니어 2026.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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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사우디의 대한민국 대사관에 전화를 건 적이 있다.

이유는 바로 출생 신고 관련 문의를 하기 위함...

 

얼마 안 있으면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기 때문에, 미리 절차를 좀 알아두기 위한 목적으로 전화를 걸어봤다. 특히나, 사우디 대한민국 대사관은 리야드에 위치하고 있기에, 만약 방문할 일이 필요하다면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야 했다. 

 

주변에 있는 한국 분들 중에서는 최근에 아이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 별로 없었기에 직접 알아봐야만 했다. 해외에서 아이를 낳고 출생 신고를 해야 한다니... 아주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

아래의 대사관에 안내된 번호로 전화를 거니, 쉽게쉽게 연결이 되었다. 업무시간은 홈페이지에 오후 4시까지라고 안내되어 있었으나, 전화가 연결될 때 안내되는 방송으로는 오후 3시반까지로 나왔다. 따라서 대사관에 전화를 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최대한 미리미리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관

 

연락을 받으신 분의 안내에 따르면, 아이가 태어나서 1개월 이내에 신고를 하는 것이 원칙이며, 부모 중 한명의 방문이 필요하다고 한다. 차근차근 설명을 잘 해주셨는데, 마지막 말씀에 따르면 아래와 같이 대사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셨다. 

 

영사 - 가족관계등록 (노란색 음영)

 

'가족관계등록' 페이지로 들어가면 출생신고뿐 아니라, 혼인 및 이혼 등의 안내 페이지도 함께 나와 있는 걸 알 수 있었다. 출생신고 관련해서는 아래와 같은 서류들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래 캡쳐)

출생증명서의 경우에는 당연히 현지 병원에서 발급해주는 서류이므로 아랍어 또는 영어로 작성이 될텐데, 한글 번역본도 필요하다는 안내에 조금 걱정이 되었다. 처음 사우디에 올 때에도 한글 서류에 대한 아랍어 번역 및 공증을 받는데에 상당한 수고가 필요했기 때문... 

전화기 너머에서 느껴지는 나의 걱정을 눈치 챈 것인지, 안내하시는 분께서는,

"아, 한글 번역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지 않으셔도 돼요~. 영어나 아랍어로 작성된 서류를, 번역기 등을 이용해서 제대로 한글 번역하신 뒤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꼭 공증을 받으실 필요는 없어요 ^^~"

 

참 안도가 되는 설명이었다. 다만, 아래와 같이 필요 시 원본대조 공증이라는 문구가 있으므로,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번역을 대충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어쨌든 기본적인 서류들은 아이가 출생하면 바로 준비되는 부분들이라, 출생신고에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다. 오히려 아람코 내에서 필요한 행정적인 부분들을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조금 아시는 주변 분들께서 연락을 종종 주시는데 참 감사한 마음이 든다.

사소한 도움부터, 한국에서부터 가져오신 선물을 주시는 분들까지 계신데, 한국에서 사우디에 올 때 많은 짐을 가져오실텐데 그 틈에 선물까지 챙겨주시는 마음 씀씀이에 감동을 받기도 한다. 

 

타지에서 같이 고생하는(?) 처지에, 한국인을 챙겨주시는 마음이 뭔가 예전 어렸을 때의 이웃 느낌을 생각나게 하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한국의 정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최근에 아기 선물로 받은 옷

 

해외에서 아기를 낳는 것부터 한국과 비교하면 여러 불편함이 예상되는데, 잘 준비해서 아이와 만나도록 해야겠다. 이름부터 빨리 생각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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