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내는 동부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점을 꼽으라면?
1초의 생각도 없이 Al Rafidain이라고 말할 것이다. 보통 음식 종류라든가, 가격 또는 분위기에 따라 추천하는 식당이 달라질 수 있는데, 이 곳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곳이다.
내가 추천하는 곳은 아래의 코바 지점이다.
https://maps.app.goo.gl/XwZpksXdQpZLQRn7A?g_st=ac
Al Rafidain · Al Khobar
www.google.com
내가 자주 가는 곳은 위의 코바 지점인데, 담맘과 코바에 다른 지점이 두 개 더 있다. 담맘 지점은 몇번 방문했는데, 맛은 아주 좋았지만 분위기?를 고려하면 위가 더 낫다.
그리고 코바의 다른 지점은 거리가 조금 되기 때문에 굳이 거기까지 가보지는 않았다. 시간이 되면 한번 경험 차 가볼수는 있을듯...
여기는 일단 케밥의 맛이 아주 좋다. 여러 케밥집을 가 봤고, 터키에서도 다양한 음식점을 방문했지만 여기만큼 맛있는 곳은 솔직히 가보지 못했다.
아람코에 근무하는 한국분들과 함께 이 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당시 한분이 중동 음식, 특히 케밥에 별로 좋은 경험이 없다며 우려를 표하셨지만, 식당에서 식사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그 분은 케밥 한접시를 더 주문하였다.
그리고 이 곳은 Olaya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이 나름 깔끔하다. 근처에 다른 갈 곳들도 많고, 대부분 예쁘게 꾸며진 곳들이기에 지인을 데려오기에도 알맞다. 호텔도 근처에 꽤 있고.. 나름 이 근방에서는 성장세에 있는 구역인 것 같다.
무엇보다도 이 곳은 가격이 착하다. 인당 50리얄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면 될 정도. 만약 코바의 가장 동쪽 인근인 코니시 쪽으로 간다면 인당 100리얄 정도는 내야 하는 음식점들도 많다. 물론 그 곳들의 맛도 분명 좋지만, 가격까지 생각한다면 이 곳을 이기기는 쉽지 않다.
여기에서 시키는 음식은 크게 Mixed Grill과 Hamees. 두번째 음식은 하미스라고 하면 된다. 이전에 로컬 친구들과 왔을때, 이 음식이 맛있다고 추천받아 먹어본 뒤로는 꼭 같이 시키는 메뉴다.
우리는 후무스를 함께 시켰고, 아래와 같이 음식들이 나왔다. 참고로 빵은 원래 같이 나오기 때문에 따로 주문할 필요는 없다. 점원들이 돌아다니면서 보고 알아서 채워주지만, 만약 리필이 좀 늦다면 직접 불러서 말해도 된다.


여기의 Mixed Grill에서는 가장 아래에 있는 Meat Kebab이 가장 맛있다. (개인취향) 저것만 있는 제품을 시켜도 되지만, 그래도 똑같은 것만 먹으면 좀 질릴 수 있으니깐.

참고로 케밥이나 하미스 모두 아래처럼 빵을 조금 뜯어서 싸먹으면 된다. 카메라도 하미스가 맛있는걸 알았는지, 초점이 맞지 않는다...
빵을 뜯어서 그대로 빵으로 바로 싸먹으면 된다.

솔직히 후무스나 샐러드 류는 다른 음식점이 더 나은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런 고기 요리의 경우에는 이 곳을 능가하는 곳을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쓰다보니 또 군침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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