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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MZ들에게 핫하다는 카페 (Oakberry)

by 로지컬엔지니어 2026.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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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사우디 친구들과 얘기하다가 카페 추천을 부탁한 적이 있었다. 

이전에 소개했던 Juice Time에 갔다가 맛있게 음료를 먹고 난 이후, 비슷한 곳을 또 찾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커피를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기에, 커피가 아니라 맛있는 음료를 파는 곳을 물어보았다. 

대학을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친구와, 30대 동료에게 각각 따로따로 물어보았는데 신기하게도 둘 다 아래의 장소를 추천하였다...!

둘 다 각각 본인들이 좋아하는 토핑을 이야기해줬었는데, 그건 개인 취향이므로 대충 흘려들었다. 

 

https://maps.app.goo.gl/oekptfQocYTS1MLe7

 

OAKBERRY Acai · 3932-3852 Prince Faisal Bin Fahd Road, Al Aqrabiyah, Al Khobar 34444 사우디아라비아

★★★★☆ · 음식점

www.google.com

 

이전부터 가려고 했다가 마침 시간이 되는 날이 생겨서 간식 겸 먹으러 출발. 

낮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한산해서 바로 앞에 대고 들어갈 수 있었다. 밖에서 봤을 때는 매우 좁아보였다.

 

외관만 봤을 때는 거울이 검은색으로 코팅되어 있어서 어두침침한 느낌이었는데, 안을 들어가보니 아주 화사했다. 안에는 이미 음료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고 막 주문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다들 옷을 깔끔하게 입고 있었다. 뭔가 잘 나가는 MZ들이 많이 오는 곳 같았다. 

 

음료를 주문하려고 보니 아래와 같이 안내되어 있었다. 아라빅으로 동일한 설명이 적힌 종이가 옆에 따로 있었다.

기본적으로 아사이베리 슬러시?를 베이스로 하는 음료였는데,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아래에 적힌 토핑을 원하는대로 넣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One Oak와 Classic 사이즈는 토핑 층을 두 개 만들 수 있고, Works와 The Oak는 토핑 층을 세 개 만들 수 있는 점이 달랐다. 우리는 토핑 층 하나에 한 가지만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나중에 알고보니 한 토핑 층에 여러개의 토핑 재료를 원하는 대로 넣을 수 있는 것이었다. 

 

어떤 토핑을 넣을지 고민하는데, 직원이 가장 인기 있는 토핑 세트를 알려줘서 그걸로 시켰다. 코코넛, 그래놀라, 피넛버터, 딸기, 그리고 바나나가 들어간 조합이었다. 아래의 통에서 각 토핑을 떠서 담아주는데, 원하면 내가 중간에 추가로 더 넣을 수도 있었다. 

 

드디어 완성된 음료. 아래와 같이 아사이 베리 슬러쉬 층 사이사이에 묵직한 토핑 층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받고 나서 보니, 음료라기에는 너무 묽은 느낌이 약했다. 그래서 그런지, 빨대가 아니라 수저를 주었다. 

 

한 입을 먹었는데... 너무 달았다. 

아사이베리 부분은 좋았다.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맛있었는데, 토핑 층에 있는 피넛 버터가 너무 달았고, 다른 재료들이 어우러 지면서 음료의 느낌을 전혀 주지를 못했다. 오히려 먹으면 먹을수록 물을 찾게 되는 느낌?

 

제품 자체만 보면, 맛도 좋고 각자 좋아하는 토핑만 마음껏 넣을 수 있다는 컨셉도 참 좋았다. 그렇지만 음료로 접근했기 때문에, 다 먹고 나서 생기는 엄청난 갈증이 뭔가 아이러니했다... ㅋㅋ

무엇보다도 음료 하나에 가격이 40리얄이니까, 상당히 고가라고 볼 수 있었다. (이 가격이면 밥을...)

 

어쨌든 MZ 들이 좋아하는 음료를 경험한 즐거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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