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업무

프로젝트에서 Preliminary Engineering 예산 검토는?

by 로지컬엔지니어 2025. 5. 30.
반응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된다. 용어나 각 용어가 정의하는 바는 개인 또는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략 FEL (Front End Loading) 기준으로 FEL1,2,3 으로 나눌 수 있고 아래와 같다.   

  • FEL 1: High level로 하는 검토로, 어떤 Business Case로 할지 다양하게 알아보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이 때는 프로젝트 투자비 또한 +/-50% 수준 이상의 정확도로 예상하게 된다. 
  • FEL 2: Feasibility Study 정도로 보면 되며, 때에 따라 FEL 2를 FEL 2A/2B 로 세분화하여 앞 단계에서는 Feasibility Study를 뒤 단계에서 Basic Engineering 까지 진행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프로젝트 투자비는 약 +/-30% 수준의 정확도로 검토한다고 보면 된다. 
  • FEL 3: FEED (Front End Engineering Design)을 이 때 하며, 어느 정도 Project Scope이 잡힌 상태에서 프로젝트 투자비를 약 +/-10% 수준의 정확도로 끌어올리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FEED Package를 통해 투자비를 보고 EPC 업체를 고른다고 보면 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다양한 Stage에서 특정한 항목에 대한 예산을 짜야 하는 경우들이 있다. 제목과 같이 Preliminary Engineering Study 예산은 어느 정도로 보면 될까?

 

우선 Preliminary Engineering에 대한 정의가 필요할 것 같은데, 통상 Preliminary Engineering (PE 라고도 함)은 EPC 단계에 들어가기 전에 필요한 Engineering Work를 나타낸다고 보면 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Preliminary Engineering (PE) 단계의 예산은, 예상되는 프로젝트 투자비 (TIC, Total Installed Cost)의 2 ~ 5% 수준으로 잡으면 된다. 

즉 프로젝트가 약 $100M일 경우, $2~5M의 금액은 FEED까지 하는데에 사용된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살짝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 "프로젝트 투자비를 알면, 여기에 이미 PE 금액이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인데 PE 금액을 왜 저렇게 따로 계산해?" 하는 것인데, 여기서 말하는 투자비는 Material, labor, Indirect Cost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PE, Owners Cost, Forward Escalation 등은 제외된 금액이다. (따라서 투자비 또한 현업에서 일할 때 용어의 정의를 명확히 해야한다.)

 

프로젝트가 크면 클수록 2~5% 라는 숫자에서 나오는 절대 금액의 차이는 상당히 클 수밖에 없다. 위와 같이 $100M (약 1,300억원)의 프로젝트를 가정했을 때 PE 예산은 26억 ~ 65억원 사이로 차이가 꽤 크다는 것이다. 여기서 어떤 숫자를 적용하냐는 프로젝트의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프로젝트에도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기에, $xxB (수조원) 단위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2% 수준으로 잡아도 무리가 없을 수 있다. (반대로 작은 수준이라면 5% 이상이 들 수도 있고)

 

PE 예산을 잡았다면, 이제 그 안에서 예산이 어떻게 쓰일지 검토가 필요하다. FEL 2와 FEL 3 에 어느 수준으로 배분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할텐데, 이는 FEL 2와 FEL 3를 어떻게 끌고 나갈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배분이 필요한 이유는, 예산을 잡고 나서 Cashflow를 추가로 검토해야하기 때문이다. (회사에 따라 연간으로 예산을 받을 수도 있고, 기간 전체에 대해 예산을 받을 수도 있기에)

만약 Feasibility Study 단계부터 별도의 Engineering Contractor를 두고 Basic Engineering을 진행한다면 FEL 2에 최소 15~20% 이상의 숫자를배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비록 Contractor의 기여도가 FEL 2에 미약하더라도 혹시 모를 예산의 부족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넉넉하게 배분하는 것이며, 남는 예산은 이후에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PE 비용은 FEED 단계 (FEL 3)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전까지는 Licensor의 개입이 조금 더 중요한 단계이므로 위와 같이 예산을 배분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만, 프로젝트의 Contracting Strategy가 Basic Engineering 때 Project Definition을 조금 더 높이 달성한다는 등으로 진행될 경우에는 FEL 2 단계에 조금 더 많은 비율을 줄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

 

반응형

'업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Project Management 란?  (0) 2025.01.24
영어 실력이 경쟁력  (2) 2025.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