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여행 2일차 (야스 워너 브라더스)_24.12
오늘은 하루 종일 워너 브라더스에서 보낸 날이었다. 전날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하루를 보냈었다.
https://jjinysdiary.tistory.com/m/54
아부다비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 Yas Island에서 다양한 테마파크들을 방문하는 것이었고, 힐튼 야스 (Hilton Yas)에 묵으면 이런 테마파크를 무료로 방문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침에 조식을 먹자마자 바로 짐을 싸고 힐튼 야스로 출발했다.
https://maps.app.goo.gl/2S1Qu15CYmHpnUyd7
이제 곧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호텔 내부는 온통 크리스마스 장식과 트리로 가득했다.
호텔에 도착해서 예전 카타르 때의 힐튼과 동일하게 바로 테마파크 티켓을 받아 가려고 했는데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들었다. 바로 호텔에 2박 3일을 묵을 경우 3일 동안 매일 티켓이 나오는 것이 아닌, 2박 기준으로 이틀치만 나온다는 사실.
카타르 Salwa Hilton에서는 매일 워터파크를 이용할 수 있었기에, 이건 예상치 못한 변수였다. 그래서 워너브라더스, 씨월드, 페라리월드, 워터파크(여긴 날씨 때문에 배제) 중에 두 곳을 골라야 했고, 직원에게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을 추천받은 결과 워너브라더스와 씨월드를 가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페라리월드는 상대적으로 어른들을 위한 테마파크기 때문에, 아이가 있다면 무조건 워너브라더스와 씨월드라고 하였다.
체크인은 3시부터 가능했기에 우선 티켓만 받아서 간단히 호텔을 둘러보고 출발하였다.
참고로 호텔에서 각 테마파크로 데려다주는 셔틀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이는 매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니 참고하면 된다.
워너브라더스는 호텔에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고, 주차 타워에 주차를 한 뒤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https://maps.app.goo.gl/kpNcXH8rHCP3tVvy8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차장에서 걸어오면 아래와 같은 웅장한 입구를 볼 수 있다. 사진을 간단하게 한장 찍어주고 들어오면 된다. 들어오면 간단한 짐 검사를 하고, 티켓 부스가 있다. 우리는 힐튼에서 받은 표가 따로 있기 때문에 별도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서 바로 패스.
들어오자마자 지도를 챙겼고, 아래와 같이 여러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각 섹션이 그리 넓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금방 여기저기를 다닐 수 있다. 팁이라면 카툰쪽을 먼저 가서 톰과 제리 라이드를 타고 고담 시티를 가는 것이다. 이유는 톰과 제리의 경우 탑승 인원이 좀 적다보니 다른 어트랙션에 비해 줄이 좀 길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린 랜턴, 배트맨, 저스티스 리그,리들러 레볼루션을 추천한다. 단순히 무섭고 빠른 놀이기구가 아닌, 잘 만들어진 놀이기구를 탄 느낌이어서 참 좋았다
입구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이게 하늘 부분을 잘 표현해서 그런지, 아이들의 경우에는 실내라는 생각을 잊게 만드는 것 같다.
중간에 메트로폴리스 섹션에서 햄버거를 점심으로 먹었다. 하나에 44AED였기에 감자튀김과 음료를 같이 먹으니 약 100후반대가 나왔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중간중간 캐릭터들이 함께 사진도 찍어주어 재미가 추가되는 것 같았다. 섹션별로 화면에 안내가 되니 쉽게 알 수 있다.
놀이공원 자체의 크기는 아주 큰 편이 아니라, 대충 6시반쯤이 되니 웬만큼은 다 즐겼고 아이의 기념품을 하나 사서 나왔다.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아래와 같이 예쁘게 장식을 해둬서 가족사진도 하나 찍었다.
크리스마스가 아니라면 사람이 훨씬 적었을 것이라고 생각되고, 기본적으로 대기 시간이 아주 긴 편은 아니기 때문에 대략 평일 기준 반나절이면 거의 다 볼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놀이기구들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중간중간 포토 타임이나 아기자기한 내부 구성이 참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다음에 기회를 또 마련해서 한번 더 올 생각이다.